오늘은 같은 월급을 받아도 돈을 모으지 못하는 현실적인 5가지 이유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단순히 지출관리를 못해서 돈을 모으지 못하게 되는 걸까? 그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무시하고 넘기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 실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64%는 페이책 투 페이책 생활을 한다고 한다. 페이책 투 페이책 생활은 사람들이 월급을 받으면 생활비, 고정지출 그리고 필수품에 소비하는 생활을 말한다. 결국에는 다음 월급을 받기 전까지 돈이 남아 있지 않는 상태가 된다.
꼭 미국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내 주변만 봐도 다음 월급이 들어오기 전까지 돈을 모두 소비하는 데 사용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갑자기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겨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럼 이런 이유들이 왜 발생하게 될까? 현실적인 6가지 이유가 있다. 그 이유들을 알아보자.
[주요 요점]
1. 돈을 모으지 현실적인 5가지 이유
2. 내가 돈을 모을 수 있었던 이유
행복을 소비에서 찾는다.
대부분 사람들이 행복을 소비에서 찾는다. 우리는 소비를 할 때 즉각적인 행복을 얻는다. 이러한 행복은 단기적이고 휘발성이 강한 편이다. 명품을 사거나 비싼 물건을 사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다. 5만 원 짜리를 샀을 때도 마찬가지다. 소비를 할 때는 한순간에 만족감을 얻는다. 그리고 또 다른 물건을 찾는다. 새로운 물건, 옷, 서비스를 찾게 된다. 이러한 행위를 “쾌락적응”이라고 한다. 쾌락적응이란? 행복감도 그것이 반복될수록 줄어들어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소비를 통해 얻는 행복의 지속 시간은 평균 48시간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힘들게 일해서 번 돈으로 고작 48시간 동안 행복하자고 소비를 한다는 말이다.
48시간 동안 행복감을 얻기 위해 우리는 소비를 한다. 그리고 행복감이 없어지면 또 다른 행복을 위해 소비를 한다. 우리는 지속적인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최선의 고통”이라는 책에서는 고통 뒤에 오는 행복이 지속적인 행복을 불러온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보자. 겨울에 밖에서 추위에 떨다가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어떤가? 행복하다. 런닝을 하는 사람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한정 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런닝을 처음할 때는 숨이 막히고 포기하고 싶지만 참고 이겨내면 행복감이 밀려온다.
나는 어렸을 때 축구를 했다. 초등학교 때 기본기 연습을 주로 하는데 너무 답답할 정도로 잘 되지 않았다. 킥, 슈팅, 패스, 컨트롤 등 모든 것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열심히 했다. 될 때까지 했다. 결국 킥부터 패스, 슈팅, 컨트롤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몇 개월 동안 되지 않던 것들이 노력과 시간이 더해져서 성공하게 되었을 때 기분은 너무 좋다. 난 그때의 기억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더디더라도 꾸준히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결국에는 큰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우린 이런 행복감을 꾸준히 찾아야 한다. 소비를 통한 단기간 행복이 아닌 장기적인 고통 뒤에 오는 행복을 찾아야 한다.
부자가 되는 삶이 우선 순위가 아니다.
퇴직을 앞둔 50대 중 55%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는 설문조사가 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가장” 원하는 것과 “지금” 원하는 것을 대하는 태도 때문이다. 이 말은 미래의 재정 목표보다 지금의 소비, 행복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노후 준비는 항상 후순위로 밀려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나의 꿈마저도 포기하게 된다. 나와 여러분은 모두 꿈이 있다. 노후에도 행복하게 돈 걱정없이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후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행복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지루하고 팍팍한 일상보다 지금 소비하고 놀고 즉각적인 만족을 더 추구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 핑계를 댄다. 미래는 아무도 몰라,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데 왜 그렇게 살아야돼?라고 말한다. 언제 죽을 지도 모르고 미래는 알 수 없는데 일은 왜 할까? 일을 해서 돈을 받으려면 한 달이라는 미래를 기다려야 한다. 진정 미래를 알 수 없다면 한 달뒤에 받는 월급은 왜 기다릴까? 비겁한 핑계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뤄내기 힘들기 때문에 온갖 핑계를 만들어내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책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 이렇게 비유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려고 하는 사람들은 망원경으로 부산만 바라보며 한 발자국도 떼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나의 현금흐름을 모른다.
우리 모두는 소득을 벌고 소비를 한다. 이런 모든 행위를 “현금흐름“이라고 말한다. 즉, 나의 소득은 어디서 오는지 소득에서 들어온 돈이 어디로 빠져 나가는지 모른다. 가계부 앱을 만든 회사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 설문조사의 내용은 가계부 앱을 설치한 사람 중 70%는 한 달 이내에 앱 사용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나의 현금흐름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가계부를 쓰고 난 후에 회고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계부만 작성하고 예산을 만들고 그 예산에 맞춰 돈을 관리해야 하는데 예산을 초과했을 때도 무시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가계부를 작성할 때는 작성 후에 회고하고 반성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필요없는 소비를 했는지 파악해야 한다. 소득이 적다면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축액이 적다면 소비를 줄이고 소득을 늘려 저축액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이 쉽지는 않다.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은 단순히 나의 현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소비 습관을 만들고 소득을 늘려서 저축액을 높이기 위해서 작성되어야 한다. 결국 부자로 향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작성해야 한다. 책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미국의 백만장자들은 평소 검소하고 투자하는 행위가 습관이 되어 있다고 말한다. “파이어족”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이런 말을 한다. 검소한 생활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현금을 사용하는 사람들 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 카드 결제를 할 때 현금 소비에 대한 통제력이 줄어든다. 현금을 소비할 때 느끼는 감정보다 카드를 사용할 때 생각하는 소비의 감정이 적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많은 돈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다. 한 달뒤에 청구된 사용액을 보고 놀란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 나의 미래의 돈을 현재로 끌어와서 사용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점점 가난해 지게 된다. 그래서 소비에 대한 욕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금을 사용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 사람은 내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 나갈 때 불안함을 느끼고 위협감을 느낀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저축 습관은 지출 통제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없애고 현금으로 지출을 해야 한다.
뇌 과학자들은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 21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21일 간 새로운 습관을 위해 노력하면 그 다음부터는 소비 습관이 자리 잡게 된다. 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게 되면 오히려 돈을 사용할 때 걱정을 하게 된다. 소비할 돈을 모으면 어떨까? 모으고 싶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기 전까지는 힘든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쉬운 길을 걷지 말고 힘든 길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보여주기 위한 소비를 한다.
우리는 sns를 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여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남의 시선을 신경쓴다는 점이다. 남들에게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와 생활은 결국 나를 위한 생활과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아닌 나의 내면을 다르리는 것이 미래의 안정된 재정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부의 복리효과를 실감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5년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나의 자산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복리효과를 믿어야 한다. 그래야 5년~10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
내가 돈을 모을 수 있었던 환경 설정 노하우
나는 위의 내용을 모두 다 이행했다. sns를 끊었다. 가계부를 작성했으며 한 달이 지나면 작성한 가계부를 보며 뿌듯해 하거나 반성을 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즉각적인 만족보다는 장기적인 만족을 선호한다. 나도 처음에는 힘들었다. 친구를 만나서 놀기 좋아했고 쇼핑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배달 음식은 주 4회 이상 시켜 먹었다. 그런 내가 갑자기 변했다. 돈을 모아야 한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 그 순간들은 나의 인생을 흔들 정도로 힘든 순간이었다. 사람은 변화하기 힘들다. 본인만의 루틴을 쉽게 바꿀 수가 없다.
나에게는 2번의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하나는 친구에게 명의도용을 당해 25살에 5000만 원이라는 빚을 진 순간이었고, 다른 하나는 아버지의 암 진단이었다. 돈이 없으면 얼마나 힘든지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그 이후부터 나는 돈을 관리했다. 친구를 만나지 않았다. 돈을 드는 취미는 다 없앴다. sns도 모두 지웠다. 친구들이 가끔 나에게 무슨 재미로 사냐고 묻는다. 나는 돈을 모으는 재미에 산다고 말한다.
실제로 돈을 모으는 행위가 재미있다. 친구를 만나서 돈을 쓰고 집에 돌아와 가계부를 작성하면 너무 괴롭다. 소비했다는 자책감이 밀려온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경제적 위기가 주는 압박감이 얼마나 큰 지 알고 있다. 그래서 재정적 위협으로부터 벗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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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지 못하는 현실적인 5가지 이유에 대한 글을 마치며
오늘 말씀드린 내용으로 지금 나의 모습과 생활을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어떤 내용부터 변화를 해야 할 지 판단해보길 바란다. 같은 월급을 받아도 돈을 모으는 사람과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삶을 살아가는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 내용을 따라한다고 해도 큰 부자가 되지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돈이 없어서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은 오지 않는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업도 해야 하고 끊임없이 자산을 모아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현실적으로 큰 부자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재정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오늘부터 변화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성공은 작은 습관의 반복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