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트럼프 1기가 출범했다. 주식 시장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선거 전에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비전통적인 경제 정책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당선 직후 주식 시장은 급반등하며 2017년 내내 강세장을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은 법인세 감세, 규제 완화, 인프라 투자 확대였다. 이러한 친기업적 정책들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미국 주식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동시에, 미중 무역 갈등의 시작,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북한 핵 위기 등의 요소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2017년에는 기술주(빅테크), 금융주, 에너지주 등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었다. 연주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 기대감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변동성이 낮은 안정적인 상승장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무역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는 이후 몇 년간 주식 시장에 점진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결국, 2017년은 단기적으로 역사적인 강세장을 기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가져올 리스크를 예고하는 한 해이기도 했다.
이 글에서는 2017년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주식 시장의 흐름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시장에 미친 영향과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트럼프 1기의 경제 정책
- 법인세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
-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12월 “감세 및 일자리 법(Tax Cuts and Jobs Act)”을 통과시켜 법인세율을 기존 35%에서 21%로 대폭 인하하였다. 이로 인해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었다. 또한, 트럼프 정부는 금융, 에너지, 제조업 분야에서 각종 규제를 완하하면서 기업 활동을 장려했다. 특히,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환경 규제를 줄이는 조치는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도왔다.
- 인프라 투자 확대와 경제 성장 기대감
-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경제 성장률을 높이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건설, 철강, 원자재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정책
- 미국 중심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며, 해외 무역 협정을 재검토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펼쳤다. 특히, 2017년 말부터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점차 격해지고, 이는 일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2017년 미국 주식 시장의 주요 흐름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 2017년 한 해 동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2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199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 중 하나였다.
- s&p 500과 나스닥의 강세
- s&p 500 지수는 약 19%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 변동성이 낮았던 안정적인 상승세
- 2017년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변동성이 매우 맞은 해였다. vix 지수는 연중 대부분 10~12 사이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주요 산업별 주가 흐름
- 금융주: 금리 인상과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
- 연방준비제도(Fed)는 2017년 동안 세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이는 은행들의 순이자 마진(NIM) 증가로 이어져 금융주 상승을 견인했다.
- 기술주: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 지속
-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FAANG)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으로 인해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했다.
- 제조업 및 에너지주: 보호무역주의 영향
-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해 철강, 알루미늄과 같은 원자재 산업은 일시적인 상승을 보였지만,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수출 감소 우려로 변동성을 경험했다.
- 헬스케어주: 오바마케어 폐지 논란과 변동성
-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케어 폐지를 추진하며 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불확실성을 초래했다. 하지만 제약 및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강한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트럼프와 연준(Fed)의 관계와 금리 정책
- 연준의 금리 인상과 시장 반응
- 2017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조절을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2017년에도 지속되면서,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소지만, 당시 미국 경제는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기업 실적도 개선되면서 주식 시장은 금리 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특히 금융주는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으며 강세를 보였다.
- 트럼프의 연준 비판과 시장의 긴장감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저금리를 선호하며,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재닛 옐런(Janet Yellen)은 경제 지표에 근거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추진했다.
- 이러한 트럼프와 연준 간의 갈등은 이후 더욱 심화되었고, 2018년에는 트럼프가 직접적으로 연준을 강하게 비판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이 출렁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이러한 긴장감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국제 정세와 주식 시장
- 미·중 무역 갈등 초기 조짐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문제 삼았다. 2017년 말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무역 갈등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 당시에는 아직 본격적인 무역전쟁으로 발전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잠재적인 리스크를 고려해 투자 전략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주가 변동성을 경험했다.
- 북한 핵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 2017년은 북한과 미국 간의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해였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불안감이 커졌다.
-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며 북한과의 갈등을 심화시켰고, 이에 따라 국제 시장에서는 일시적인 조정이 발생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주식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 유럽 및 신흥국 경제의 영향
- 유럽 경제는 2017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는 글로벌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프랑스 대선에서 친EU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이 당선되면서 정치적 안정성이 강화되었다.
- 반면, 신흥국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일부 자본이 유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도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대응 전략
- 강세장에서의 투자 전략
- 2017년은 변동성이 낮고 상승세가 뚜렷한 강세장이었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이상적인 시장 환경이었다. 많은 투자자들이 지수 연계 ETF(S&P 500 ETF, 나스닥 ETF 등)에 투자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활용했다.
- 또한, 성장주 중심의 투자가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에,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 헤지펀드 및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변화
- 기술주 투자 증가: 성장성이 높은 빅테크 기업들이 주목을 받으며 대형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강화되었다.
- 금융주 투자 확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은행주, 보험사 등의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금융주 비중이 증가했다.
- 소형주 투자 증가: 트럼프의 감세 정책과 내수 중심의 경제 성장 기대감으로 인해 중소형 기업들에도 자금이 유입되었다.
2017년과 비교한 이후 주식 시장 흐름
- 2018년 이후 트럼프 정책이 시장에 미친 영향
- 2017년이 강세장의 해였다면, 2018년은 다소 변동성이 커진 시기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미·중 무역전쟁을 시작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 2018년 후반에는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무역 갈등이 겹치면서 주식 시장이 조정을 받았다.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며 2018년 말 S&P 500 지수는 한때 2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 2020년 팬데믹 전후 주식 시장 변화
-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주식 시장이 급락했다. 하지만 연준의 대규모 부양책과 금리 인하로 인해 다시 급격한 반등이 이루어졌다.
-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강하게 추진했고, 이는 2020년 하반기부터 주식 시장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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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2017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해였다. 법인세 감세, 규제 완화,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친기업적 정책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고, 특히 기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동시에, 미·중 무역 갈등의 시작, 연준의 금리 인상, 북한 핵 위기 등 불확실한 요소들도 존재했지만, 강한 경제 성장 기대감이 시장을 지탱하며 변동성이 낮은 안정적인 상승장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이후 글로벌 무역과 경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는 2018년 이후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되었다.
2017년의 주식 시장 흐름을 통해 우리는 강세장에서도 정책적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앞으로도 경제 정책과 국제 정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분석하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년, 지금이야말로 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올바른 투자 전략을 세울 때입니다.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장기적인 시장 변화를 대비하세요!
2017년 주식 시장 상승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법인세 감세, 규제 완화, 경제 성장 기대감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트럼프 경제 정책이 기업 실적에 미친 영향은?
기업의 순이익 증가로 인해 주가 상승을 촉진했다.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주식 시장에 미친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일부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역 갈등을 심화시켰다.
2017년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망했던 산업은?
기술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트럼프 시대의 경제 정책이 현재까지 어떤 영향을 미쳤나?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는 기업 성장에 기여했지만, 무역 갈등 등의 문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