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담보 대출이 있다면, 상환을 우선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 자금을 투자에 활용해야 할까요?

작년에 저도 대출 이자율을 보며 밤잠을 설치던 날이 많았습니다. 매달 나가는 이자가 아까워 무조건 원금을 갚아야 하나 고민했죠. 하지만 깊은 고민 끝에, 1금융권에서 4% 정도의 이율이라면 주담대를 유지하고, 그 자금을 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월급 전체를 주담대 상환에 몰기보다는, 일부를 남겨 소액이라도 미국 주식 등에 꾸준히 투자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저의 금융 자산은 약 8% 성장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 간 아파트 지역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그리고 현재 부동산 투자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는 최근 15억대 아파트로 이사했고, 장기적으로는 재건축까지 바라보며 거주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동네의 학군, 문화 시설, 교통 등 주변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금융 자산이 점차 늘어나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저의 시각은 많이 바뀌어, 현재는 실거주 아파트 1채와 월세 받는 오피스텔 1채 외에는 대부분 금융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의 경험을 통해 금융 자산이 부동산보다 유동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목돈이 생겼을 때 어떤 방식으로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요?

목돈이 생겼을 때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헤맸고, 불안감에 잠 못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고 저의 투자 성향을 꼼꼼히 분석하여 나만의 자산 배분 가이드라인을 세웠습니다. 저는 자산 비중을 미국 채권 30%, 미국 주식 35%, 한국 주식 15%, 현금 10%, 금 10% 정도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연금저축, 퇴직연금, IRP, ISA 등 절세 계좌와 일반 계좌를 구분하여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매수와 매도 시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할까요?

투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 매수/매도 기준은 저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름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초보 시절에는 감으로 사고팔아 큰 손실도 겪으며 좌절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저만의 명확한 기준이 생겼고, 투자할 때 훨씬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매수는 장기 투자의 경우 무지성 분할 매수, 수익 실현 투자는 저렴할 때 매수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매도는 6개월 또는 1년 주기의 리밸런싱 시점에 주로 하며, 목표 수익률 도달이나 더 나은 투자처가 나타났을 때도 과감히 매도합니다.

현재 미국 환율과 주식 가격이 높은데,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현재 미국 주식과 환율이 높아 보여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 역시 ‘지금 들어가도 될까?’라는 고민을 수없이 했습니다. 망설임이 컸지만, 결국 완전히 관망하기보다는 소액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원래 예정 금액보다 적게 투자하고, 하락 시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공부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투자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글과 유사한 내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