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I, 거래량, 이격도, 볼륨 비율은 주식 시장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식 보조 지표들이다. 이 지표들은 주식, 암호화폐, 외환 등 다양한 자산의 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RSI는 가격의 강도를 나타내고, 거래량은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이격도는 현재 가격이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알려준다.
각각의 지표는 개별적으로 유용하지만, 이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면 주식 투자를 할 때 매수 시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늘 글에서는 이들 지표의 정의와 사용법,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주요 요점]
1. RSI, 거래량, 이격도, 볼륨비율은 무엇을 의미할까?
2. 각 지표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3. 주식 투자자들은 이 지표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4. 보조지표들에 대한 나의 생각
첫 번째 주식 보조 지표 _ 볼륨 비율 (volume ratio)
볼륨 비율 (volume ratio)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 상승일의 거래량과 주가 하락일의 거래량을 비교하여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로서 현재 주식 시장이 과열인지 침체인지 판단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일반적으로는 볼륨 비율 (volume ratio)값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계산은 볼륨 비율 (volume ratio) = {[주가 상승일 거래량 합계 + 주가 보합일 거래량 합께 * 0.5) /(주가하락일 거래량 함께 + 주가 보합일 거래량 합계 * 0.5)} * 100으로 계산하게 된다. 이때 적용 기간은 25일이 기준이다.
- 450% 과열구간
- 300% 강세구간
- 150% 보통구간
- 100% 약세구간
- 75% 바닥구간
VR은 주식 시장이 과열인지 침체인지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술적 보조 지표다. 하지만 과열 구간에 있다고 해서 반드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며, 약세 구간에 있다고 해서 반드시 상승하는 것도 아니다. 상승장에서는 더 상승하는 상황도 있고 하락장에서는 더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 지표를 단독으로 사용하면서 현재의 시장이 과열인지 침체인지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다른 지표들과 같이 활용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볼륨 비율 (volume ratio)를 활용한 매매전략
VR의 값이 75% 밑에 있다면 주가가 바닥 구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조금씩 분할 매수를 시작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한 번에 매수를 하면 안 된다. 반드시 상승하지 않을 수 있기에 조금씩 분할로 매수를 해야 한다. 이 전략은 100% 성공하는 전략이 아니다. 실패할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는 전략이다.
내가 지금까지 작성한 글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매수 시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주식을 비싸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싸게 사는 것이 결국에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익은 크게 가져갈 수 있다.
두 번째 보조 지표 _ 이격도
이격도는 주가가 이동 평균 값으로부터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쉽게 말해서, 주가와 이동평균선 간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로 이격도가 높다는 것은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많이 벗어나 있다는 의미이며, 과열 또는 과냉 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 이때 기본 설정값은 5일, 10일, 20일, 60일 단순이동평균값으로 설정되어 있다.
활용 방법
주가는 이동평균선으로부터 멀어지면 언젠가는 다시 이동평균선으로 되돌아 오려는 특성이 있는데 대체로 다음과 같은 성향을 가진다. 계산식은 (당일주가/당일 이동평균주가) * 100
- 상승시
- 25일 이동 평균인 경우 106% 이상이면 매도 시점, 98% 수준이면 매수 시점
- 75일 이동 평균인 경우 110%이상이면 매도 시점, 98% 수준이면 매수 시점
- 하락시
- 25일 이동 평균인 경우 102% 이상이면 매도 시점, 92% 수준이면 매수 시점
- 75일 이동 평균인 경우 104% 이상이면 매도 시점, 88% 수준이면 매수 시점
이격도를 활용한 매매전략
이격도는 주가가 평균이동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격도선이 하단선을 상향 돌파할 때 매수하고 상단선을 하향 돌파할 때 매도하는 전략으로 매매할 수 있다. 주가는 이동평균선으로 붙으려는 특성있어 이를 활용한 매매전략이다.
세 번째 보조 지표 _ 거래량
거래량은 투자 결정을 확인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지표이다. 주가는 시장의 일시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나, 거래량은 시장의 매수세와 매도세의 힘겨루기로 나타나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시장의 실체라고 할 수 있다.
활용 방법 및 거래량 매매 전략
거래량은 가격흐름 뒤에 숨어 있는 투자자의 거래욕구에 대한 강렬함이나 절박함의 척도이므로 시장추세의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따라서 추세가 진행하고 있는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일 때 거래량은 증가한다. 만약 거래량이 추세와 반대방향으로 나타난다면 거래량은 추세역전현상(Divergence)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추세전환이 임박해 있다는 신호이다.
거래량은 추세강도를 측정하는 지표이기도 하지만 현재 형성되고 있는 주가패턴이 진정한 패턴의 형성인지 속임수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이중 천정형의 경우, 첫번째 정점의 거래량이 두번째 정점보다 많다든지, 헤드앤쇼울더(Head & Shoulder) 패턴에서 왼쪽어깨의 거래량이 가장 많고 머리에서 거래량이 적어지고 오른쪽 어깨에서 거래량이 가장 적어지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패턴의 이탈, 추세선의 이탈, 지지나 저항의 붕괴가 생길 때에도 거래량이 증가한다.
네 번째 보조 지표 _ RSI
RSI는 Welles Wilder가 1978년 최초로 발표한 지표로서 현재 추세의 강도를 백분율로 나타내어 언제 주가의 추세가 전환될 것인가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지표다. 최초 RSI는 지수이동평균을 사용하였으나 이후 단순이동평균으로 계산된 RSI-Cutler 지표가 개발되었다. 이 계산식의 차이로 RSI는 과열/침체 기준값에 접근하는 속도가 빠르고, RSI-Cutler는 추세의 기울기가 완만한 특징이 있다.
활용 방법
RSI의 값이 70 이상이면 과도 매수 상태로 판단하여 매도 시점으로 생각할 수 있고, 30 이하이면 과도 매도 상태로 생각되어 매수 시점으로 판단할 수 있다. RSI의 값이 30 이하이거나 70 이상일 때 주가 추세와 Divergence가 나타나면 추세 반전 신호로 판단된다.
주가가 상승 추세로 보이고 있을 때 RSI의 값이 직전 최고 수준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하다가 직전 저점을 하향 돌파하는 순간이 매도 시점이 되며, 반대로 주가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을 때 RSI의 값이 직전 최저 수준을 돌파하지 못하고 상승하다가 직전 고점을 상향 돌파하는 순간이 매수 시점이 된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RSI = 100 – 100/(1+RS)
- RS = n일간종가평균상승폭 / n일간종가평균하락폭
기본설정값: 14일, Signal : n일 지수이동평균
RSI를 활용한 매매전략
RSI를 활용한 매매는 과매수 구간에서 매도하고 과매도 구간에서 매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매매전략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하락장이 더 지속될 수 있고 상승장이 더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표들과 같이 활용하면서 매매를 해야 한다.
보조 지표에 대한 나의 생각
나도 주식 투자를 하면서 보조 지표들을 활용한다. 물론, 잘 활용하면 좋은 지표들이지만 주가의 흐름을 전혀 예측할 순 없다. 단지, 실패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주식 시장에서 지금까지 손실이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다. 성공할 확률을 높이고 실패할 확률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어서다.
많은 사람들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큰 리스크를 안는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적은 수익이라도 꾸준히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50% 손실을 보았다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100% 상승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이 50만 원이 됐다고 해보자. 그럼 50만 원이 다시 100만 원이 되기 위해서는 50%가 아닌 100% 상승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한 번 손실을 보게 되면 회복하기는 더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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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는 어떤 주기에 가장 효과적인가요?
일반적으로 14일 주기가 많이 사용되지만, 단기 트레이딩의 경우 7일 주기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RSI를 사용해 매도 시점을 어떻게 결정하나요?
RSI가 70을 초과할 때 과매수 상태로 판단하고 매도를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입니다.
거래량과 RSI를 함께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거래량은 RSI의 신호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거래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RSI 신호가 나타나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매매 시점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볼륨 비율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가요?
볼륨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특정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면 시장 전체의 강세와 함께 해당 종목의 상승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RSI, 거래량, 이격도, 볼륨 비율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이 지표들은 주식 시장이 현재 과열인지 침체인지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매수 시점을 잡고 실패할 확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다양한 지표들을 이해하고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아서 원하는 목표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식 시장에서 공부해야 한 요소들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부분을 공부할 수 없기에 최소한 손실 볼 확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겠다. 주식 시장에서 매수 시점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대한 인내하고 기다리면서 주가가 충분히 저렴해질 때까지 기다려라.